염증성 장질환의 종류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사람에게 새롭게 부각되는 소화기 질환의 하나가 염증성 장질환이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란 대장과 소장에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이 있어서 장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을 총칭한다. 특정 세균에 의한 장염이나 식중독이 발생하였다면 원인균만 제거되면 증상은 호전되고 환자는 큰 어려움 없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결핵성 장염을 제외하면 병의 원인을 아직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였고 따라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게 되는 만성 소모성 질환이다. 또한 장기화하게 되면 악성 종양으로의 이행율이 비교적 높아 한번 발병하면 거의 평생을 병과 싸워야 하는 고질병으로 알려져 왔다. 1970년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증례 보고의 대상이 될 정도로 드문 질환이었지만 1980년대로 진입하면서 점차 발병 환자 수가 증가하였고 시간이 갈수록 유병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크게 네 가지 질환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결핵성 장염 그리고 베체트병 등이 그것이다. 이 중 결핵성 장염은 한국동란을 전후하여 결핵이 만연하면서 폐결핵에 이어 결핵성 장염 환자도 많이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과 화학요법을 비롯한 국가의 결핵 퇴치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여 현재는 실제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이와 반대로 채식 위주의 우리나라 식생활이 지난 20년간 서구화하면서 육류를 위시한 지방단백식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아울러 패스트푸드와 같은 먹거리가 주변에 많아짐에 따라 장질환도 서구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결과 서양인 특히 백인에게 호발한다고 알려져 왔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와는 달리 베체트병은 서구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본, 중국, 중동, 지중해 연안국가 등과 우리나라에서 호발하고 있다. 1937년 터키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어 명명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 첫 환자를 보고하였다. 구강과 성기부에 궤양이 생기고 안질환을 동반하는 등 피부, 관절,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 전신적으로 다양한 장기를 함께 침범하는 매우 복잡한 질환으로 소화기 중에서도 말단 회장과 맹장을 자주 침범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결핵성 장염을 제외한 이상의 3가지 질환들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였고 치료성적도 획기적인 진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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