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질환 "직장류"

항문질환 "직장류"

항문질환 직장류란?

약해진 직장 벽이 질 쪽으로 볼록하게 나간 것을 직장류라고 부릅니다. 일종의 풍선처럼 늘어진 주머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류는 거의 모든 여성분들에게서 발견이 되나 치료가 필요할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직장류 원인

여성은 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상대적으로 얇고 약합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한 사람이 변을 볼 때 반복적으로 심하게 힘을 주게 되면 직장-질벽이 풍선처럼 늘어나게 되어 직장류가 생깁니다. 근육이 많이 약화된 남성도 힘을 줄 때 근육이 힘껏 버텨주지 못하기 때문에 직장벽이 근육을 밀고 나가서 늘어져 직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류 증상

변을 밀어내는데 사용되어야 할 힘이 직장류를 늘어나게 하는대로 분산되기 때문에 변을 보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직장 주변을 손으로 누르면서 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류가 큰 경우엔 변을 보고 난 이후에 직장류 속에 변이 걸려 남아 있게 됩니다. 따라서 손가락으로 눌러 변을 짜내거나 파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류 진단 및 검사

수지검사로 직장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류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고 배변 후에 직장류 내에 변이 남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배변조영술이란 검사를 합니다.

 

직장류 치료

직장류의 치료는 수술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직장류가 다 수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있는 직장류, 즉 변을 본 후에도 변의 일부가 직장류 내에 남는 경우에 수술을 합니다. 배변조영술 상 직장류의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도 수술 대상이 됩니다. 수술은 약해지고 늘어져 있는 직장-질 벽을 겹쳐서 단단하게 꿰매 주는 것입니다. 항문 쪽으로 하는 수술, 질 쪽으로 하는 수술, 회음부를 절개해서 하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그리고 집도의사의 경험에 따라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직장류 치료경과

수술 후 손으로 변을 파내거나 하는 증상은 호전이 됩니다. 그리고 변을 보는 것도 부분적으로 쉬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 보는 것이 완벽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직장류 환자분들은 대부분이 변비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본래부터 있던 변비 증상은 직장류를 수술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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