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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담도암이란?

by 스마트님 2017. 11. 9.

담도암이란?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까지 배출되는 길을 말하는 것으로 해부학적으로는 크게 간내담도와간외담도로 나눕니다. 일반적으로 간내담도에서 발생한 종양은 말초담관암으로 정의하고 일반적인 간암과 같이 분류합니다. 흔히 담도암은 간아래부터 십이지장입구까지에 걸친 8~10cm 정도의 간외담도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정의합니다.


담도암 증상

해부학적발생 위치 및 종양의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황달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종양으로 인한 담도 폐쇄로 황달이 발생하게 되는데,이때의 황달은 담석에서 발생하는 황달과는 다르게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가려움증, 회색변, 진한 소변색깔 변화 등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담도폐쇄로 인해서 담즙 배출 지연이 지속되는 담관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발열, 통증 등이 황달과 같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소화기 종양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곤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오심, 구토 등도 발생할 수 있으며, 우상복부불편감 또는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담도에서 발생한 종양이 담낭(쓸개)의 입구를 막는 경우에는 담석증에서 발생하는 담낭염과 같은 우상복부에 국한된 심한 통증 및 발열 등으로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담도암 진단

황달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는 우선적으로 혈액을 이용한 간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간염 등과 감별합니다. 황달의 지표로 사용되는혈중 빌리루빈은다양한 정도로 상승할 수 있는데, 발견 시 보통 10 mg/dL 이상으로 올라간 경우가 흔합니다. 그 외 간기능검사 소견에서 알칼리성 포스파타제가 정상의 2~10배 이상 증가된 소견을 보이고 GOT/GPT로 알려진 트랜스아미나제가 중등도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로 사용하는 암배아성 항원(CEA)이나 CA 19-9가 증가되어 있을 수 있으나담관암의 조기진단에 사용될 정도로 예민도나 특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황달을 동반한 환자에게사용할 수 있는 영상학적 검사 중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인 검사로 비교적 젊은 환자나 담석으로 인한 동통이 더 의심될 때 먼저 시행되며, 전형적인 무통성 황달 환자의 경우는 먼저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CT는 초음파 검사보다 종양의 침범 범위, 전이 여부, 주변 혈관 침습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CT이외에 자기공명영상(MRI)도 흔히 사용하는 검사인데,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담관조영술 검사를 같이 시행할 수 있어서 담도 폐쇄의 범위를 파악에 도움이 되어 수술의 여부 및 절제 범위 결정 등에 중요하게 쓰입니다.

그 외에도 해부학적으로 간외담관과 인접한 췌장암 또는 팽대부암 등과 감별하거나, 조직학적 검사를 위해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초음파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은 종양의 잠재전이 및 재발발견 등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다른 종양에 비해 진단이 어렵고, 진단 방법도 각 병원의 장비나 전문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서 상호 보완적으로 여러 검사를 같이 병합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암 치료

담도암의 유일한 근치적 치료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종양의 위치 및 병기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 및 방법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담도만절제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종양이 간에 가까이 위치한 경우(간문부담도암)에는 간을 동반절제 할 수도 있고, 담도 아래쪽에 있는 경우에는 십이지장, 췌장을 동반 절제하는 수술(췌십이지장절제술)을 합니다. 담도암은 췌장암 보다는 치료 성적이 좋지만 소화기암중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 중에 하나입니다. 근치적 절제가 이루어져도 완치율은20~40%내외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 방사선 치료, 광역동 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생존율을 의미 있게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많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담도암의 흔한 질문과 답변 (FAQ)

# 질문: 담도암은 왜 생기나요?

답: 담도암의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담석, 담관낭(선천성 담도확장증), 간흡충증, 원발성경화성담관염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공장 종사자)을 가진 사람에게도 종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뚜렷한 위험인자가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질문: 담도암이 의심되면 수술전 조직 검사를 해야 하나요?

답: 담도암은수술전에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기에는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조직을 내시경 또는 주사침으로 얻었다고 해도 위음성(종양이 있는데 발견되지 않는 경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영상학적 검사로 종양의 진단을 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염증 등과 같은 양성질환으로 인하여 담도암과 같은 담도폐쇄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물뿐더러, 이런 경우에도 수술적인 제거를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직검사 없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문: 담도암으로 황달이 발생한 경우 담도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하나요?

답: 담도암은 종양으로 인해 담도의 폐쇄를 유발하기 때문에 황달을 동반한 간기능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담도폐쇄를 치료해 주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간기능 저하 및 담관염으로 인하여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못하는 진행성 담관암 환자의 경우에도 담관스텐트 삽입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1년이상 생존하면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따라서 황달이 없는 경우 또는 곧 근치적 수술을 하는 경우라면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텐트는담도암의간기능의 유지 및 담도염 예방 등과 같이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질문: 담도암에 걸리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답: 담도암의 우선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종양이 림프절을 포함한 인접조직에 번진 경우나 현미경적으로 종양이 잔존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경우에 따라 같이 시행)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른 종양에 비해 보고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조금 더 치료성적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어서 전신상태가 허락하는 한 항암(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상태로 종양이 퍼진 경우에도 치료효과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일부에서 수명 연장이 기대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전신상태가 매우 나쁘지 않다면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질문: 담도암은 예방할 수 있나요?

답: 아직까지 담도암의 명확한 예방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담도암의 원인이 되는 담관낭(선천성담관확장증)이 있는 경우에는 담도암 및 담낭암의 예방을 위해 우선적인 담도절제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담도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해 민물생선회의 섭취는 피하고 간흡충증감염시에는 반드시 치료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그 외 담석 질환, 원발성경화성담관염,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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